웃음의 대학 spring



웃음의 대학

나의 점수 : ★★★

천황폐하만"새"는 비둘기 이름이었다. 





아침 일찍 비 속을 헤치며 나섰던 과외는 취소되었다. 
내일 과외를 위해 갔던 영풍문고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그들의 성의 없음에 조금 실망하고 돌아왔다.
집에 와서 곧 복귀할 동생과 배 터지게 피자를 먹었다.
식곤증을 느끼며 잠을 잤고 기분은 나아졌다.
학생증을 잃어버렸고, 졸업한 학교와의 인연이 끝난 기분이 들었다.
불행 중 다행(?)이게도 주민등록증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드는 내 손에 쥐여져 있었다.
세미에게 전화가 왔고, 우울한 찰나에 제목에 한껏 기대를 하고 코엑스로 갔다.
돈부리와 아메아메아메리카노를 먹고 연극을 봤다.

연극을 요약하면 전시 상황에서 웃음이 없던 검열관이 희극 작가로 인해 웃음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즐겁게 웃었던 부분은 말 세마리의 이름이 천황, 폐하, 만세, 비둘기의 이름은 천황폐하만새였다.
난 언어유희가 참 좋다.
어느 상황에서나 웃음이 필요하다는 것, 웃음은 치유라는 것.
내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과 같았다.

연극을 보며 지갑의 아픔을 잊었다.
나 어쩌다 이렇게 허당이 되어 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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